
S&P500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로 SPDR S&P500 ETF Trust(SPY)와 iShares Core S&P500 ETF(IVV)가 있습니다. 이 두 상품은 국내외 투자자 모두에게 익숙하지만, 막상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투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더 유리할지 고민되는 분들이 많죠. 이번 글에서는 SPY와 IVV의 구조, 수수료, 운용 방식, 장단점 등을 실제 투자자 관점에서 비교해 봅니다.
1. 기본 정보 및 구조
SPY는 1993년에 세계 최초의 ETF로 탄생했습니다. 운용사는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입니다.
IVV는 2000년에 상장된 ETF로,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브랜드에서 운용합니다.
두 ETF 모두 S&P500 지수를 동일하게 추종하며, 보유 종목 구성도 거의 동일합니다.

2. 운용 구조 차이
SPY는 UIT(Unit Investment Trust)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유 주식에 대해 직접 대여나 대출, 레버리지 등 파생 전략을 사용하지 못하고, 배당금은 현금으로만 지급해야 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IVV는 오픈엔드 뮤추얼펀드(Open-end Mutual Fund) 구조입니다.
이 구조는 주식 대여, 현금 외의 배당 재투자 등이 가능해 더 유연한 운용이 가능합니다.

3. 수수료(총보수) 비교
SPY: 연 0.0945%
IVV: 연 0.03%
→ IVV가 장기 투자 시 수수료 측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4. 배당 정책
SPY: 분기별로 배당을 현금으로 지급
IVV: 분기별 배당. 현금 지급 방식이지만, 구조상 배당 재투자가 가능해 소수점 잔여분까지 더 효율적으로 자산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5. 거래량 및 유동성
SPY: 전 세계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ETF 중 하나로, 매수·매도 스프레드가 매우 좁고 유동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일중 트레이딩, 초단기 매매, 대량 주문에 특히 적합합니다.
IVV: SPY에 비해 거래량은 적지만,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일반적인 투자자는 거래에 불편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매수·매도 스프레드도 낮은 편입니다.

6. 실질 성과
20년 이상 장기 차트상 두 ETF의 수익률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IVV의 수수료가 낮기 때문에 아주 장기적으로는 소폭 더 높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7. 투자자별 선택 포인트 요약
장기 투자자(10년 이상, 연금, 목돈 묻어두기)
→ IVV가 더 유리
이유: 수수료 절감 효과, 구조적 효율성, 소수점 배당 자산 환원 등
단타·일중 거래(초단기 매매, 유동성 중요시)
→ SPY가 더 편리
이유: 거래량과 체결 스프레드 압도적, ETF 중에서도 매매 탄력도가 최고 수준

결론
S&P500 ETF 투자에서 IVV와 SPY는 모두 신뢰할 만한 대표 종목입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수수료와 운용 효율, 배당금 환원 측면을 고려하면 IVV가 약간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매일 거래가 많거나 매수·매도 타이밍이 아주 중요하다면 SPY의 높은 유동성 역시 큰 장점입니다.
결국 투자 기간과 투자 스타일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집니다.
장기 투자라면 IVV, 단기 매매와 대량 거래에는 SPY, 이렇게 포인트를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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