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반도체 시장은 혹독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PC와 스마트폰이 안 팔리면서 메모리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였었죠.하지만 2023년, 챗GPT가 쏘아 올린 ’생성형 AI'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꿨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서 가장 드라마틱하게 부활한 기업이 있습니다.만년 2등의 설움을 딛고, AI 시대의 필수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선점하며 '엔비디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등극한 ‘SK하이닉스'입니다.단순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의 핵심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SK하이닉스의 현재와 미래를 깊이 있게 분석해 봅니다.1. SK하이닉스는 어떻게 달라졌나?SK하이닉스는 전통적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를 만드는 세계 2위의 메모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