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한화오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화오션(전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조선+방산+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종합 강자로 변신 중입니다. 본사는 경남 거제이며, 대표사업은 LNG 운반선·VLCC·컨테이너선·잠수함·쇄빙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플랜트입니다. 2025년을 기점으로 친환경 선박과 해양 방산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요
한화오션은 2001년 대우중공업에서 분할 상장되었고, 2023년 5월 한화그룹에 인수된 이후 구조조정과 수익성 회복을 가속화했습니다. 거제 조선소를 중심으로 전세계 LNG 운반선 20% 가까운 시장 점유률을 보유하며,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재편을 early mover로 달려왔습니다. 방산 자회사와 연계해 잠수함·군함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ESG 시대에 맞춘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CCUS 장착 선박 등 친환경 조선 분야의 수주도 강화 중입니다.
실적 흐름과 수익성 개선
한화오션의 2022년 매출은 48조 6,020억 원이었고 영업손실 –1조 6,136억 원, 순손실 –1조 7,448억 원으로 적자 구조였지만, 2023년 매출 74조 830억 원에서 당기순이익 1조 6,000억 원으로 흑자 전환하였습니다. 2024년에는 매출이 10조 7,760억 원, 영업이익 2,379억 원, 당기순이익 5,282억 원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마이너스에서 2025년 들어 두 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특히 2025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전 분기 대비 4.8% 증가한 3조 2,941억 원, 영업이익은 3,717억 원으로 전년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고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장점
친환경·고수익 선박 수주 확대
대우조선 시절 저가 수주에서 벗어나 한화그룹 편입 이후 LNG·암모니아·메탄올 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수주 구조가 바뀌었습니다. 2024년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액 76억 달러를 기록하며 국내 조선 3사 중 수주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수익성으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견고한 수주잔고 기반
2025년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31조 402억 원으로, 연간 매출의 약 3년치 일감 확보가 되었는데요, 이는 경기 변동에도 실적 버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강점입니다. 
한화그룹 시너지와 재무구조 정상화
한화그룹의 방산, 에너지, 플랜트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잠수함 연구개발, 해양플랜트 통합사업 등이 나오고 있으며, 2023년 2조 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안정된 재무기반을 확보했습니다. 부채비율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지난 저가 수주 선박 인도 부담이 점차 해소되면서 현금 흐름도 플러스로 전환 중입니다. 

단점 및 리스크
조선업 경기순환 및 수익성 변동성
조선산업 특성상 대외 경기, 운임, 선가, 환율, 원자재 가격 등에 민감합니다. 특히 저가 수주 물량이 대부분 인도된 이후라도 글로벌 발주 감소 또는 선가 하락은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대우시절 저평가 턴의 일환이었습니다.
정책·대주주 의존 구조
한화그룹 중심의 경영 체계는 안정성이 있는 반면, 정책 변화나 그룹차원의 의사결정에 대한 민감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대주주 지배 구조 강화는 소액주주 의결권 약화 요인입니다.
애널리스트 미약한 커버리지
여전히 외부 리서치 기관의 커버리지가 부족하고, 경쟁사 대비 주가 밸류에이션 정보 접근성이 낮아 시장의 정보격차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당정책
한화오션은 2014년을 마지막으로 이후 몇 년간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2024년 결산 기준에도 배당금(보통주 DPS)은 0원, 배당수익률 역시 0.0%로 집계됩니다. 현재 기준으로 실적 기반 배당정책은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으며, 배당 기대보다는 투자 및 재무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
글로벌 그린십 및 해양 방산 수요 증가는 한화오션에 호재입니다. 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한 친환경 선박 발주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해외 해군의 MRO(유지보수정비) 및 쇄빙선 발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분기 흑자 전환을 이끈 LNG선 중심 매출 비중 확대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는 추세입니다. 
한화그룹의 해양플랜트·방산·친환경 조선 기술 투자가 본격화되면 단순 조선업체를 넘어 해양 에너지·무인선·방산 플랫폼 통합기업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한화오션은 한화그룹 편입 이후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전환점을 맞았고, 글로벌 친환경·방산 중심의 미래형 조선 전략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수주잔고가 3년치 이상 확보돼 있어 단기 충격에도 대응할 만한 체력을 갖췄습니다. 다만, 조선업 특유의 경기변동성, 밸류에이션 불투명성, 배당 미지수 등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합니다.
배당 없는 기업으로 주가 상승을 통한 수익 창출 전략이 유효하며, 향후 2026년 이후 실적이 안정화되고 잉여현금이 쌓이면 주주환원 정책 가능성도 있는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 전략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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