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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혁신과 실적반등 – 배당정책·전망 총정리

Wonie 2025. 8. 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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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오늘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중공업은 1974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으로, 대형 상선부터 FLNG·FPSO·드릴십 등 해양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경남 거제 조선소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 시스템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 흐름과 수주 기반


2023년 삼성중공업은 매출 약 8조원, 영업이익 2,33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555억원이었지만, 2024년 실적은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전환되었습니다.
2025년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 6,830억원, 영업이익 2,048억원으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매출 약 5조 1,773억원, 영업이익 3,279억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수주 목표는 98억 달러였고, 7월까지 33% 수준인 약 33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상선과 해양 구조물 분야 모두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점


첫째, 해양FLNG·FPSO 등 해양 구조물 중심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FLNG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ZLNG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독보적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둘째, 수익성 중심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조선업 전반의 업황 회복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가스선, FLNG 중심의 수주가 매출과 이익에 실질적 기여를 했습니다.
셋째, 실적 턴어라운드와 재무 안정성 확보입니다. 지난해까지 이익잉여금이 결손 상태였지만, 최근 연속 흑자 전환과 분기 2,000억원대 이익 창출로 재무건전성이 회복되는 추세입니다.
넷째, 친환경 선박 및 스마트 조선소 기술 투자 확대입니다. LNG 이중연료 선박, 탄소포집 설비 선박 등이 수주물량 확대 요인으로 작용 중이며,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설비도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단점 및 리스크


삼성중공업은 조선업 특유의 시클리컬 경기 변동성에 여전히 취약합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운임·환율·원자재 변동 등 대외 변수는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익잉여금이 아직 플러스로 전환되지 않았고, 자본준비금을 활용하지 않는 이상 배당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현재 결손금 규모는 2조원 이상으로, 배당 요건을 충족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자금 여력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주주환원 정책이 미흡할 수밖에 없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내부 재투자가 우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 전망


삼성중공업의 중장기 전망은 현재 업황 회복 흐름과 맞물려 밝습니다. 글로벌 LNG선·FLNG 중심의 해양플랜트 시장은 지속 확대되고 있고, 삼성중공업은 핵심 기술력과 실적 개선을 통해 이 흐름에서 수혜를 받을 포지션입니다.
또한 최근 상법 개정 논의가 재점화되며 이사의 충실의무가 주주 전체로 확대될 경우, 배당 및 주주환원 압박이 법적·사회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배당 재개 기대를 더욱 현실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조선소 전략, 그리고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기술 확보 등은 중장기 경쟁력 확보의 기반입니다.


배당정책 및 주주환원


삼성중공업은 2015년 이후 배당을 전면 중단했으며, 최근에도 2024·2025년 배당은 모두 0원입니다.
회사 측은 “이익잉여금이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라 아직 배당 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이익잉여금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자본준비금을 활용해 결손금을 해소할 경우, 정관 개정 및 배당 재개 가능성이 열릴 수 있으며, 상법 개정 흐름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결론


삼성중공업은 2025년 현재 해양플랜트와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한 기업입니다. 연속 흑자 전환과 분기 2,000억원대 영업이익, 수주 목표 달성 등은 향후 실적 추이를 낙관하게 하는 근거입니다.
반면 배당 정책은 과거와 비교해 정체 상태이며, 아직 주주환원 측면에서 걸음마 단계입니다. 이는 향후 개선 가능성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단기적 수익보다 장기 실적 성장과 업황 흐름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종목입니다.
따라서 삼성중공업에 투자할 경우, 조선업 업황, 수주 물량, 실적 흐름, 배당 정책 변화 등 주요 지표를 6개월 단위로 체크하며 중장기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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